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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드림플러스 상인회-이랜드 , 갈등 2년 만에 상생 합의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4  취재기자 : 허지희, 방송일 : 2018-04-11, 조회 :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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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뉴코아 청주점 드림플러스 정의당 허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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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과 영세 상인의 갈등으로 방치됐던
청주의 한 복합 쇼핑몰 사태가
2년 여 만에 봉합됐습니다.

특히 지역 정치권의 중재가 큰 역할을 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허지희 기잡니다.

<기자>
유동인구가 많은 터미널 인근에 있고도
대부분 빈 점포로 방치됐던 대형 쇼핑몰.

쇼핑몰을 인수한 이랜드 리테일과
관리권을 인정해 달라는 기존 임차 상인들의
갈등으로 정상 운영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2년 만에 이랜드와 상인회가
상생에 합의했습니다.

상인들의 관리권을 인정해
이랜드가 미납 관리비와 선수 관리비
15억 8천만 원을 상인회에 주기로 한 겁니다.

상인회도 이랜드가 확보한
대규모 점포관리자의 지위를 인정하고,
상인회 임원에 이랜드 추천 인사를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장석현/드림플러스 상인회 대표]
저희 임차인들과 직영 주들 또 구분 소유자들 이랜드와 잡음 없이 함께 갈 수 있는

[허지희 기자]
특히 이랜드는 임차상인 보호를 위해
7층에 영업공간을 제공하고,
입점 상인이 원할 경우 소유 매장에서
계속 영업할 수 있도록 합의했습니다.

이런 결과물 도출까지는
정치권의 역할이 컸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정의당은 양측 사이에서
중재를 벌였고 합의점을 만들었습니다.


[심상정/전 정의당 대표]
"대기업과 중소상공인의 상생하는 그런
대한민국으로 가는 소중한 모범이 되길
바랍니다."

이랜드 측은 리모델링을 끝내는 대로
조만간 뉴코아 청주점을 개점할 계획입니다.


[김연배/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
"저희는 연내라도 가능하면 개점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구분 소유자들의 동의 여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양측이 협약을 잘 이행하느냐가 변수지만,
새 주인이 생기면 쫓겨날 수밖에 없었던
임차 상인들의 권리를 지킨 상생 모델로
기록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영상취재 연 상 흠